1. 오늘은 영화 보는 날!!
오늘 선택한 영화는 '인사이드아웃 2'입니다. 처음에 '인사이드아웃'영화를 보고 어른이지만 너무 신선했고 재밌었습니다. 여러 가지 감정들을 의인화해서 '나'라는 사람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나의 어린 시절 서툴었던 감정이나 실수들을 내 탓이 아닌 다른 것으로 돌려버리고 합리화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인사이드아웃 2'를 너무나도 기다렸고 우리 딸과 꼭 영화관에서 같이 보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요. '인사이드아웃2'는 호불호가 많이 나뉘었습니다. 형만한아웃없다고 다들 1편에 비해 스토리나 구정이 약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보고자했지만 점점 흥미를 잃고 OTT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이래서 영화에 대한 스포는 신중해야합니다. 누군가의 감상평은 내가 영화관에 가고자 했던 발걸음을 묶어버리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2. '인사이드아웃2'를 보다!!!
디즈니,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그리고 BTV까지!!! OTT가 지금처럼 활성화되기 전에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 1인으로서 혼자서도 영화를 보러 자주 다녔습니다. 특별히 장르를 가르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다양하게 잘 보고 다녔습니다.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집순이인 제가 오직 영화를 보기 위해 약속을 잡거나 집 밖을 나가는 번거로움을 감수하였는데 OTT는 저에게 200% 행복을 줍니다. 쿠팡플레이에서 '인사이드아웃 2'가 대여가 가능한 순간 퇴근을 하고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바로 2일 대여로 결제를 했습니다. 평생대여도 고민하였지만 디즈니에서 추석이 지나면 나올 거 같기 때문에 2일 대여로 11,000원을 결제하고 우리 딸과 영어공부도 뒤로하고 함께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집에서 봤기때문인지 기대가 많이 사그라들었기때문인지 영화를 보는내내 시간이 가는줄 몰랐고 3편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하게되었습니다. 역시 스포에 밀리지말고 내가 직접 보고 결정할껄 후회가 되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봤으면 좋았을텐데... 그랬다면 우리딸과 사춘기에 대해서 사춘기에 겪게 되는 혼란과 제어되지 않는 행동과 감정을 더 실감하며 소통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에 아쉬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3. 누구나 불안과 귀차니즘 그리고 부끄러움이 있다.
불안과 귀차니즘에 대한 새로운 아이템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도 불안이나 귀차니즘은 늘 큰 영향을 주는데 어느 정도 조절이 되는 같습니다. 그만큼 도전하늠 삶보다는 익숙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10대 시절 정말 막막했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그러 인한 여러 가지 생각들 그리고 옮고그름을 판단하기보다 눈앞에 처한 환경에만 집중하게 되는 실수들.... 스포가 될까 봐 자세히 적지 못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저는 우리 딸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4. 나에게 집중하자!!
감정에 지대 당하지 말자!. 환경에 휩쓸리지 말자! 내가 나를 좀 더 깊이 바라보자! 우리 딸과 나는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면서 화를 표현하는 것이 화를 내면서 짜증을 내는 것인지 버럭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화를 참거나 숨기지 않고 잘 표현하는 방법!! 그래서 내가 나를 지켜내는 방법.. 마흔이 넘어서야 생각하는 이런 감정 다스림을 우리 딸은 이제 10대를 시작하는 시점에 하게 됐으니 적어도 나보다 30년은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궁금하다 자기 자신에 내면에까지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삶은 어떨까?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그래서 어제와 같은 아이보다 하루를 더 살아낸 어른처럼 사는 오늘은 어떨까?
우리 딸의 하루하루가 기대되고 날마다 응원하며 격려합니다.